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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 "오픈 메타버스로 C2E 창작자 수익 지원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3:56

최종수정 : 2022년11월19일 23:50

17일 '지스타 2022' 미디어데이 개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만으로 수익 실현 가능한 'C2E 시스템'도 공개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리에이터의 성공이 곧 레드브릭의 성공. 크리에이터 수익화를 위해 게임부터 금융, IT 등 업종을 불문하고 수요가 있으면 레드브릭의 콘텐츠를 가져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양영모 레드브릭 대표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미디어 데이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레드브릭은 이날 메타버스 창작자가 광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스템과 함께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 금융,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이 가능한 B2B 오픈 '메타버스'의 신사업 계획도 밝혔다.

레드브릭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스템은 창작자가 레드브릭의 창작툴을 이용해 만든 창작물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얻는 웹 3.0 기반의 'C2E(Create To Earn)' 생태계로, 창작자는 창작물을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화한 이후, 웹3.0 기반의 자체 NFT 마켓 플레이스에 이를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레드브릭은 올해 5월 블록체인 기술 업체인 플레이댑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플레이댑과 함께 NFT 마켓 플레이스를 조성한 바 있다.

레드브릭 '지스타 2022' 미디어데이 현장.

양영모 대표는 "3D 스튜디오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손쉽게 자산(Asset)을 사용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배포해서 수익화까지 할 수 있다"며 "이는 모두 웹에서 구동되며,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이용해 레드브릭이 제공하는 콘텐츠 클라우드를 통해 각종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픈 메타버스를 통해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 이를 위해 IPX와 KB 국민은행와 협력해 메타버스 만들고 있다"며 "수익화를 위해 게임부터 금융, IT 등 업종을 불문하고 수요가 있으면 레드브릭의 콘텐츠를 가져가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클라우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지스타 2022' 레드브릭 전시 부스 모습.

레드브릭(구 위즈스쿨)은 2018년 9월 설립된 메타버스 스타트업이다. 주요 기술은 ▲ 메타버스 월드를 제작하고, 자신이 창작한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메타버스 3D 빌더 '레드브릭 스튜디오' ▲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코드 분석 시스템' ▲ 코딩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메타버스 월드를 만들 수 있는 '블록코딩 OOBC(Object Oriented Block Coding)' 등이다. 레드브릭 크리에이터는 올해 11월 기준으로 18만 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7월에는 NH투자증권, F&F파트너스, 아이온자산운용, YG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시리프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스타 2022' 레드브릭 전시 부스 모습.

레드브릭은 크리에이터 대상 수익 모델을 다변화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전념하기로 했다.

양 대표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광고의 경우, 메타버스 콘텐츠 로딩할 때 소요되는 시간에 추가할 수 있는 범퍼애드(Bumper Ad)부터 레드브릭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광고를 추가할 수 있는 인-월드 애드(in-world ad), 파트너사들의 브랜드를 광고할 수 잇는 커머셜 에셋 애드(Commercial Asset Ad)도 가능하다"며 "레드브릭은 크레에이터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이미 보유한 3D 스튜디오 스탠다드 버전 외에 에셋 스튜디오, 아바타 스튜디오, 3D 스튜디오 프로 버전, 3D 스튜디오 코-크리에이션 모드 등을 개발해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레드브릭 지스타 2022 미디어데이에서 진행된 주요 Q&A를 정리한 내용이다.

▲ 동일한 사업 모델을 가진 회사들이 있다. 레드브릭이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 레드브릭의 서비스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모든 기술 스택이 웹 기반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접근성이 좋고, 설치도 필요 없습니다. 모든 기기에서 창작이 가능합니다. 쉽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패드에서 하나의 동작(탭) 만으로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수익화는 얼마나 가능한 것인가.
- 레드브릭은 과거에 크리에티어 수익과 교육이나 여러 공모전을 통해 창작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했습니다. 지금까지 공모전을 통해 창작자들에게 제공한 금액이 5000만원 정도입니다. 오늘부터는 NFT, 광고 등으로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레드브릭은 오늘부터 12개의 콘텐츠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어제부터 수익이 발생했고, 어제 기준으로 1등 수익은 약 5만원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30일로 가정하면 한 달에 약 15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 레드브릭은 KB 국민카드, IPX 외에도 다양한 광고대행사와 협업을 계획 중입니다.

▲ 마켓플레이스는 자체 적으로 구축할 계획인가.
- NFT 마켓플레이스는 자체 구축하는 방안 외에도 오픈씨나 유명 NFT 마켓과 협업을 준비 중입니다. 전문 마켓들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니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 판매의 경우에는 내부 마켓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에 레드브릭은 자체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기술적 준비는 끝마쳤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는 에셋, 아바타 등 공모전 추가로 진행할 예정으로, 월드, 게임 등이 NFT 마켓에 등록되고 수익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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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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