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존재 이유, 국민 기본권 보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1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뼈아픈 책임감을 느낀다"며 "송치 후 정확한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월례회의에서 "모든 검찰구성원은 참사 희생자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큰 슬픔에 빠진 유족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2022.10.20 kimkim@newspim.com |
그는 "검찰은 참사 직후 자체 대책본부와 비상대응반을 운영하여 희생자의 검시, 신원확인과 유족 인도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했고 경찰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며 "검찰구성원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잊지 말고, 추모와 위로가 절실한 이 시기에 공직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검찰의 존재이유는 국민의 생명, 신체,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우리 공동체를 보호, 유지하며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일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 난무하는 현실에 괴로워하게 되지만,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소금'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며, 헌법가치와 정의를 지키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소명과 책무를 다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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