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유용식 기자 = 화려한 장구 실력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장구의 신'이라 불리는 사천 출신의 트로트 가수 박서진(28)의 남다른 고향후배 사랑은 계속된다.
경남 사천시는 박서진은 지난 16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재)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 박동식 이사장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수 박서진이 (재)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사천시] 2022.11.17 |
박서진은 "고향 후배들이 즐겁고 희망차게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면 좋겠다"며 "명품 교육도시를 가꾸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데 유용한 재원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서진은 지난 2019년과 올해 9월에도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각각 1000만원씩을 기탁, 지금까지 기탁한 장학금 누적금액은 3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초등학생 때 급식비를 지원받은 삼천포성결교회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남다른 고향후배 사랑을 펼치고 있다.
이는 삼천포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어린시절의 아픈 기억이 후배 사랑으로 이어진 듯 보인다.
장구와 트로트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독특한 공연무대를 선보이는 가수 박서진은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과 함께 차세대 트로트 황태자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KBS1 '가요무대',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MBC ON '트롯챔피언'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싱글 앨범 '꿈'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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