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시진핑·기시다 '협력·안정' 강조...'센카쿠·대만 놓고는 신경전'

기사입력 : 2022년11월18일 02:45

최종수정 : 2022년11월18일 06:5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대만해협, 우크라이나 사태, 북한 문제 등 지역 현안과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협력과 안정을 강조했지만, 오랜 분쟁 요소였던 동중국해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대만 해협 문제에서는 입장 차이도 드러냈다.

이번 회담은 시 주석과 기시다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방콕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태국 방콕에서 17일 정상회담을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2.11.18 koinwon@newspim.com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약 30분 만에 짧게 끝났지만, 양국 정상은 회담 후 기자 회견에서 양국 간 협력과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계기가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약 3년 만에 처음 열린 이번 대면 정상 회담은 양국 간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수립을 위한 대화의 좋은 출발"이었다고 평가하고 "양국 정상을 비롯해 모든 차원에서 긴밀히 의사소통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언론에 일부만 내용이 공개된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일본은 공통의 관심사와 협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양국이 '새로운 시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양국 간 협력과 관계 구축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일부 현안에서는 여전한 입장 차이도 드러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 등에 대해 언급했다.

총리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에게) 센카쿠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정세와 중국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활동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시 주석에게 전하고,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 등 국제 무대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핵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는 데 시 주석과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중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만난 이후 약 3년 만이고, 시 주석과 기시다 총리의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