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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1000억 규모 녹색채권 첫 발행…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 박차

기사입력 : 2022년11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11월18일 10:00

스마트공장 도입·그린기술 사업화
저탄소 친환경 경영 전환 지원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녹색채권 1000억원을 최초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재원은 '넷제로(Net-Zero) 유망기업 지원, 제조현장스마트화 등 정책자금 융자사업에 투입한다. 스마트공장 설비 도입과 그린기술 사업화, 저탄소·친환경 제조기업 시설자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진공이 자체 개발한 탄소중립수준진단을 연계해 기업별 탄소중립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신규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상품 등록 한 번으로 원스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온라인 수출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고, 16개국 25개 해외거점을 활용한 비대면 해외진출지원사업을 상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0.07.30 alwaysame@newspim.com

중진공은 지난 2019년 첫 사회적 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ESG채권 누적 발행액이 18조7000억원에 이른다. 조달한 자금은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등을 위한 정책자금 재원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한국거래소(KRX)에 ESG채권을 상장하고 사회책임투자채권(SRI) 전용 세그먼트에 편입돼 지원성과를 공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사후검증을 자율적으로 실시해 그린워싱 논란을 사전 예방하는 등 발행체계를 고도화하는 중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통화 긴축, 금리 상승 등 여파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마중물로 첫 녹색채권을 발행했다"며 "앞으로 녹색금융을 점차 확대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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