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21일 "1호 공약이자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컨트롤타워가 될 부산학력개발원이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하 교육감은 이날 부산미래교육원 5층에서 부산학력개발원 개원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몇년 간 코로나와 깜깜이 교육으로 기초 학력 보장과 학력 격차 완화에 대한 사회적 욕구가 커져 우리 교육청이 실제 상황이 어떤지 분석했다"며 부산학력개발원 개원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21일 부산미래교육원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학력개발원' 개원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022.11.21 ndh4000@newspim.com |
시교육청 따르면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과 결과, 중학교 기준 ▲기초학력 미달 2012년 3.5%에서 2021년 11.6% 증가 ▲보통 학력 2012년 66.7%에서 2021년 55.6% 감소했다.
2020년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로 초등패널 영어 교과 부분은 동서 격차가 2016년 10.29%에서 2020년 13.46%으로 증가해 초등, 중등 패널이 전체적으로 격차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교육감은 "수능 상위권 비율은 국어 교과의 경우 1등급 비율 2015년 3.5%에서 2021년 2.2% 감소하고 2등급 비율 2015년 7%에서 4.4% 감소로 전국 평균치도 못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교육청은 기초 학력 저하와 동서 간 학력 격차를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해결하겠다"라며 "학생들의 학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 등 데이터에 기반한 학력 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정도와 부족한 영역을 파악하겠다"며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는 교과 성취수준, 영역별 성취율 등을 제공하며 학생 개인의 순위나 등급은 전혀 표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산학력개발원은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피드백 제공 ▲두드림학교 운영 ▲학력 올림 프로그램 운영 ▲학습 결손 전담교사제 ▲학습멘토링과 협력 수업 ▲인공지능(AI) 학습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학업 역량 강화 책임제'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하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생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소양"이라며 "학력 신장은 교육청과 학교의 의무이자 학생들이 마땅히 누려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