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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재봉쇄 우려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디즈니↑ VS 카바나·코인베이스·알리바바↓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23:06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23:0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추수감사절 연휴(24일)를 앞둔 월요일(21일)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하락 중이다.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온 중국에서 반년 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방역 규제 강화 우려가 다시금 커진 여파다. 투자자들 사이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금 강화하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코로나 봉쇄령으로 텅 빈 중국 상하이 거리의 모습. 2022.04.04.wodemaya@newspim.com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오전 9시 기준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60.25포인트(0.51%) 내린 1만1647.75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14.00포인트(0.35%) 하락한 3960.0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21.00포인트(0.06%) 빠진 3만3754.00달러를 가리켰다.

주말 중국에서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며, 최근 불거진 당국의 '리오프닝' 기대도 빠르게 후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규제 완화 첫 시범 케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베이징 인근 한 도시에서는 다시 대학과 학교가 봉쇄되고 주민들에는 5일간의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주요 도시 봉쇄가 다시 강화하며 연말 성장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을 뿐 아니라 내년 규제 완화 계획에도 차질을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시의 회복세를 다시 둔화할 불확실의 영역으로 다시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안전 선호도 되살아나며 주요 6개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나는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69% 오른 107.67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 우려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79.50달러로 0.72% 하락 중이다.

지난 주말(18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9%, S&P500지수는 0.48% 각각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간으로 3대 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둔화에 불거졌던 연준의 '속도조절론'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으며 긴축을 이어가야 한다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 빠르게 후퇴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3일 나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12월 회의 인상 폭과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의 최종금리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월 12일 미 증시가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S&P 500 지수가 연말까지 43000에 근접할 것"으로 낙관했다. 주말 S&P500 지수는 3965.34에 장을 마쳤다.

야데니 대표는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경제의 회복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연착륙을 할 것인가 경착륙을 할 것인가에 대해 논쟁해왔지만 어떠한 착륙도 없었다"면서 "소비자들은 침체 신호를 느끼지 못하고 계속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과 이에 따른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3% 증가하며 8개월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이 4분기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아마존도 대규모 해고를 예고해 연말 소비 둔화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10월 나타난 강력한 소매판매 흐름이 지속될지에 시장은 주목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이 고물가와 고금리, 침체 우려 속에서도 소비를 이어간다면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연말 세일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베스트바이, 딕스스포팅굿즈, 노드스트롬, 아메리칸이글, 달러트리 등 소매 기업들의 실적이 줄줄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분기 실적과 전망을 통해 향후 미국의 소비 수요와 관련한 실마리를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로고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2022.01.06 alice09@newspim.com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디즈니(종목명:DIS)의 주가가 10% 넘게 랠리를 펼치고 있다. 밥 체이펙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해임하고 과거 15년간 디즈니를 이끌었던 로버트(밥) 아이거를 수장으로 재선임했다는 결정이 발표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디즈니 이사회 의장 자리도 내려놨던 아이거는 11개월 만에 다시 CEO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게 됐고, 향후 2년간 CEO를 맡으며 이사회의 후임자 선정작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CVNA)의 주가는 개장 전 5% 가까이 하락 중이다. 회사의 현금이 1년 안에 고갈될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여파다. 지난 주 카나바는 1500명의 직원 해고 계획을 밝혔다.

경쟁사인 FTX 파산에 따른 여파 속 코인베이스(COIN)는 주가는 5% 가까이 하락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코인베이스가 제 2의 FTX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으나,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회의론이 확대하며 강력한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만6148달러로 전장 대비 2.48% 하락 중이며,이더리움 가격은 1132달러로 3.5% 떨어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 강화 우려에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내림세다. 알리바바(BABA), 바이두(BIDU),제이디닷컴(JD), 핀듀오듀오(PDD)의 주가가 각 3~5%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24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하며, 25일에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맞아 주식시장이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같은 날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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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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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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