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24일 오후 3시0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저스템의 1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매각 제한(락업)이 해제되는 주식이 발행주식수의 10%를 웃돌아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회사가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도 청구돼 조만간 상장될 예정에 있어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8일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저스템 주식 총 95만5335주(11.2%)가 1개월 의무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보휴예수 제한이 풀리는 FI들은 이베스트투자증권(0.4%), CTK-레드우드 소부장투자조합 제1호(5.9%), 이베스트-MD 유니콘 신기술조합 제2호(2.6%), 인탑스-디아이 제1호 신기술투자조합(1.0%), 코메스 2017-1 스타트업 그린투자조합(0.3%), 코메스 2018-2 소셜임팩트투자조합(0.3%), 박갑봉(0.7%) 등으로 파악된다.
특히 1개월 보호예수 해제일이 지난 이틀 뒤 저스템은 임직원들이 행사한 스톡옵션이 상장될 예정에 있어 추가 매물 출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전 저스템은 임직원들에게 총 45만8150주(6.6%, 행사가 5455원)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중 직원 41명이 보유한 스톡옵션 13만625주(1.88%)를 지난 15일 행사해 오는 30일 저스템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오는 28일 보호예수 주식이 대거 해제되는 가운데 추가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락업 해제 및 스톱옵션 행사 물량을 더하면 매도 가능한 주식 비율은 13.08%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대비 낮아진 주가도 소액주주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 저스템은 상장 당일 주가가 1만4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전일(23일)에는 867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FI들의 보유 평단과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가가 현 주가 대비 낮은 상태여서 오버행 우려가 나온다.
저스템 관계자는 "의무보유기간이 종료되는 경우 물량출회로 인해 주식가격이 하락할 수 있으며, 주식매수선택권의행사로 신주가 발행돼 시장에 출회될 경우에는 희석화 요인으로 작용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스템은 반도체 오염제어 솔루션 글로벌1위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기류제어 시스템(JFS) 및 습도 제어 솔루션(N₂ LPM) 개발에 성공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반도체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있다. N₂ LPM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서 습도 증가에 따른 수율 감소 문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저스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448억원, 영업이익은 8.8%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
[로고=저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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