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동행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와 아프리카 대륙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다.
27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4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 모잠비크, 가나를 방문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5 yooksa@newspim.com |
이번 순방에는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하며, 프랑스 일정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 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1차 총회에 참석해 전 회원국을 상대로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제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BIE 총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에는 우리나라 외에도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놓고 경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가 참여한다.
한 총리는 파리 방문을 계기로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등 BIE 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부산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와 주요 국제현안 등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아울러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모잠비크 방문은 10년 만으로, 아프리카의 대표적 천연가스 보유국이자 2023~2024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모잠비크와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총리는 이어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우리 정상급으로는 최초로 가나를 공식 방문한다. 한 총리는 아쿠포아도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수교 45주년을 맞이한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 등을 협의한다. 또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AfCFTA 출범에 따른 한국과 아프리카 경제·통상 협력 증진 방안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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