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안심일자리' 예산 확대...'약자와의 동행' 중심으로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4:06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4:06

약자가 약자를 돕는 구조
약자지원 사업 5가지로 유형화
예산 20% 증가한 862억원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안심일자리 사업이 사실상 '돈 퍼주기'라는 오명을 씻고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가 약자 지원을 중심으로 안심일자리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안심일자리 사업을 '사업 참여자인 약자가 약자를 돕는' 자조사업 중심으로 구성해 공공일자리의 생산성·효율성 강화를 도모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먼저 내년도 사업 선정 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기조에 부합하는 생산성 높은 일자리 사업을 우선 선정한다. 특히 디지털 약자 지원 사업으로 호평을 받은 '찾아가는 디지털안내사' 둥 시 대표 우수사업 시행을 강화한다.

시는 약자분류를 ▲경제적 약자 ▲신체적 약자 ▲사회안전 약자 ▲디지털 약자 ▲기후환경 약자 5가지로 유형화해 사업 참여자인 약자와 서비스 수혜자인 약자 지원을 촘촘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한다.

반면에 단순·반복적인 복지성 일자리를 배제한다. 박람회·축제 등 '일회성 사업', 눈치우기 등 '계절성 사업', 또는 빈 강의실 불끄기 등 '일반시민의 편익이 없는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안심일자리가 단순 복지를 넘어서 참여자의 취업역량 강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취업 및 직무교육을 시행한다. 시·구 일자리부서 직접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 참여 일 최대 3시간까지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준다.

사업 신청 자격은 ▲실업자 또는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 ▲기관 증명된 노숙인, 장애인, 쪽방주민 ▲가족 합산 재산이 4억원 이하이며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인 자로 한정된다.

근로시간 및 임금지급은 이전과 동일하게 1일 6시간 이내, 주 5일 원칙이다. 다만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9620원(이전 9160원)으로 인상돼 최대 일급은 5만8000원으로 오르며, 전문자격이 요구되거나 노동 강도가 높은 업무의 경우 6만원까지 지급 가능하다.

사업 예산은 기존 672억원(추경 100억원 포함)에서 862억원으로 20% 이상 는다. 올해 예산으로 총 3711개 사업에서 1만224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도 안심일자리 수혜자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사업 선정은 오는 12월 초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약자가 약자를 지원하는 이번 안심일자리 기조가 기존 공공일자리처럼 단순히 돈을 주는 것보다 보람도 있고 서로에게 좋은 사업인 것 같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대책일 뿐이고 장기적으로는 노인, 장애인들이 민간영역에서 사회 일원으로서 일할 수 있는 사회 구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