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야외 레저용품 수입 3억5500만달러 '역대 최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야외 레저활동이 늘면서 관련용품 수입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야외 레저용품 수입은 3억55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누적 수입도 3억400만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이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등산용품(등산화, 스틱) 수입액은 4270만달러로 2020년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액(2920만달러)을 넘어선 상황이다. 등산화는 주로 베트남·중국에서, 등산스틱은 중국·대만 등에서 주로 수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거리두기 해제 후 첫 가을 단풍철 등 야외 레저활동이 늘며 관련용품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관세청] 2022.11.30 jsh@newspim.com |
같은 기간 캠핑용품 수입(2억6170억달러)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텐트, 그늘막 등 일부 품목의 수입 증가세가 뚜렷했다. 또 오토캠핑(차를 활용한 캠핑), 차박(차에서 숙박) 등이 유행하며 캠핑트레일러 수입 역시 증가했다.
캠핑용품은 대부분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주로 수입되는 반면, 캠핑트레일러는 독일·영국 등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수입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밀집도가 높은 도심을 피해 한적한 시외를 찾는 등산, 캠핑 유입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용품 수입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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