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교육청이 29일 프랑스 낭트생나제르 미술대와 상호 교육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 현지 시각 오전 11시 낭트생나제르 낭트갬퍼스에서 김광수 제주교육감과 로젠 르 메레르(Madame Rozenn Le Merrer)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제주지역 고교 미술과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교육청이 29일 프랑스 낭트생나제르 미술대와 상호 교육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2022.11.30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2월 제안서를 제출한 지 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교류 잠정 중단, 낭트생나제르미술대의 총장 선거 및 지역대학 통합 이슈 등으로 협약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그럼에도 양측은 교류 협력을 지속해 특히 올해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졸업생이 입학 콩쿠르(concours)에 최종 합격, 진학하는 경사가 있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실기 지도를 위한 낭트생나제르미술대의 워크숍 제공 △애월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프랑스미술대학 진학을 위한 낭트 생나제르 측의 입학 설명회 개최 및 최신의 입학 정보(일정 포함) 제공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 중 낭트생나제르 보자르 국제 예비과정 입학전형 지원 △제주도교육청 소속 공립 중등교원 미술교사 연수 △문화교류 및 상호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학생, 교직원 및 관계관 상호방문 등이다.
이날 김광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선진적인 예술고등교육 기관*인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애월고등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의 진로·진학 분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글로벌 언어·예술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생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대표단은 협약 체결에 이어 1학년 전용 캠퍼스인 보자르 생나제르를 탐방하고 애월고 미술과 출신 재학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낭트 일정에 앞서 김광수교육감은 파리 한국문화원을 방문, 이일열 원장을 만나 프랑스 한류 확산, 한국어 교육 열풍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을 방문해 윤강우 한국교육원장과 한국교육원을 매개로 한 프랑스교육청과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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