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마약사범과 조직폭력배가 연루된 보이스피싱 조직원 30명이 입건됐다.
1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합수단)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수사, 총 30명을 입건하고 8명을 구속 기소,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전경 2022.06.16 yoonjb@newspim.com |
이번 성과는 합수단이 현금수거책만 불구속 송치됐던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를 통해 국내 총책 등의 마약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등을 압수했다. 또 부산 조직폭력단체 '동방파' 두목을 구속하고 '칠성파' 행동대원 등을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입건했다.
아울러 국내 보이스피싱 총책, 중국 총책, 대포통장 유통총책 등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모를 규명했다.
합수단은 이번 수사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포통장・가상화폐거래소 등을 이용한 자금세탁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있는 점에 대해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의 지급정지 자료를 활용한 수사기법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합수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체류 총책에 대한 강제 송환 등으로 보이스피싱 말단 조직원부터 최상위 총책까지 발본색원해 국민을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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