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노동 공급이 계속 제한적인 상태로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향후 경제활동 참여가 줄어들면서 성장은 위축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리치먼드 연은에 따르면 바킨 총재는 이날 국제무역에 대한 2022 버지니아 이코노믹 서밋 앤드 포럼 연설에서 "경제활동 참여가 시간이 지나면 정상 상태로 회복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지만 바킨 총재는 현재 인구의 구조조적인 상황을 설명하면서 "경제활동 참여율은 분명 도전적인 상황이며, 노동 공급은 계속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의 초과 저축과 재정 부양책으로 노동 수요와 공급에 대한 균형은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킨 총재는 "미국인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약 1조3000억달러 저축이 더 늘어났으며 재정 부양책으로 인해 노동 수요를 맞추기 위한 연준의 노력은 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인구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인한) 경제 활동 저조는 기업과 정부가 더 많은 근로자를 투입할 수 있을 때까지 성장을 위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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