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대응1단계 해제...잔불처리 중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한 버섯농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화 1시간 21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이 잔불처리에 주력하고 있다.
6일 경북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1분쯤 포항시 기계면의 한 버섯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당국이 5일 오후 11시42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한 버섯농장 화재현장에서 큰 불길을잡고 잔불처리에 주력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2.12.06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49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인력 58명과 차량 27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와 확산 차단에 주력하며 발화 1시간 21분만인 이날 오후 11시4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잔불처리에 주력하는 한편 6일 오전 0시12분쯤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이 불로 버섯재배사 11동 중 8동과 배지생산동 1동 등 9동이 전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초속 4m의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연소가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은 인근 주택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과 경찰은 잔불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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