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장 연임 반드시 필요…직선제랑 동시 도입돼야"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농협에 따르면 조합장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회장 연임 허용 여부는 농협 구성원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전체 조합장의 88.7%가 연임 허용에 찬성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단임제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농협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으로서 연임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앙회장 선출 방식의 직선제 환원은 중앙회 운영에 전체 농축협의 뜻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2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참석자들이 핸드피켓을 들고 공명선거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 2022.11.24 photo@newspim.com |
또 "연임제는 국내외 협동조합이 채택하는 보편적인 제도인 만큼 직선제와 연임제는 자율성 보장을 위해 동시에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업·농촌의 중장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력과 열정을 가진 조합원이라면 현직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든지 중앙회장 선거에 입후보해 공약과 비전을 가지고 농업·농촌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방소멸 등 농업·농촌·농협의 생존과 직결된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중앙회장 연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축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축산발전협의회도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5일에는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와 한국새농민중앙회가 농협 중앙회장 연임제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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