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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尹정부 성공은 수도권에…승리해 본 사람이 당 맡아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08:55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08:55

"대통령실, 국정운영 미숙…설득하고 견인해야"
"영남권, 전략적 선택 할 것…수도권이 핵심"
"전당대회 룰 변경, 좋지 않아…현행 유지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8일 "주변에서 역시 수도권 승리 하면 윤상현 아니냐는 강한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수도권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06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선 당대표가 대통령실과의 갈등을 조정하는 등 전위부대로 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 갈등이 있다면 그걸 조정하고 설득하고 견인해 나가는 능력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며 "솔직히 그게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6~7개월 동안 대통령실의 국정운영을 보면 여러 가지로 미숙한 게 많다. 사실 정치적으로 감각이 떨어지는 형태도 있었다"며 "그런 걸 보완해 주고 끌어주는 당대표가 없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말 당대표를 잘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하고, 대통령과 정부를 견인하고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당원 절대다수가 영남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대표가 당선되고 싶어도 힘든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우리 영남권 당원 분들도 전략적이고 현명해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아는 영남권 후보 당대표를 뽑는 게 아니다. 제가 영남권에 있는 당원들을 만나면 얘기한다"라며 "영남권의 눈으로 정국을 보지 마라, 수도권 유권자 심정을 한 번 들여다봐야 성공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당원 90% 전당대회 룰 변경에 대해 "당원 분들의 변경 요구가 강한 건 사실이다. 그런데 민주당이 원래 9대1이었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지난 대표 경선 때 7.5대2.5로 바꿨다. 우리 당도 지금 7대3에서 9대1로 바꾸는 건 모양상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여론을 수렴해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하겠지만, 9대1은 좋지 않아 보인다"라며 "결국 당이라는 것은 민심의 파도 속에 서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다면 지금 비율도 손색이 없다"라며 "유승민 전 의원이 어제 7대3이면 무조건 이긴다고 하는데, 지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은혜 당시 후보와 5대5로 싸웠는데도 졌다. 역선택 방지조항이 들어가면 유 전 의원이 크게 부각되진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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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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