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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막기보다 중증 예방치료 치중, 중난산 위드코로나 신방역 강조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2:44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21:48

99% 완치, 감염돼도 두려워할 필요 없어
위드코로나 시대 방역 중증 예방 치료 위주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호흡기 질병 계통 최고 전문가 중난산 원사. 2022.12.09 chk@newspim.com

 

중국이 사실상의 위드코로나 시대에 진입하면서 코로나 감염자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 전문가가 감염자의 대부분이 완치된다며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중국 호흡기 계통 질병 분야 최고 전문가이면서 '우한 코로나19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钟南山)원사는 9일 코로나 오미크론 감염자의 99%는 7~10일내에 완치된다며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중난산 원사는 이렇게 밝힌뒤 이제는 코로나 방역의 중점을 코로나 감염의 전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서 중증을 예방 치료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하며 12월 7일 발표된 신 10조 방역 개선 조치를 잘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흡기 계통 최고 전문가로서 중난산 원사가 코로나 방역에 있어 전염 차단보다 중증 예방 치료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한 대목은 중국 코로나 대응 정책이 실질적으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중난산 원사는 '코로나 오미크론 통태와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2년여의 코로나19 퇴치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빠르지만 델타 변이에 비해 위험이 현저히 낮고 특히 무증상 감염자는 후유증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난산 원사는 백신 접종을 계속해서 늘려나가면 코로나 오미크론을 예방하거나 감염돼도 증상을 완화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볼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종 백신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도 있지만 이종 백신으로 면역 효과를 더 증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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