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건드라크 "내년 경기 침체로 인한 연준 금리 인하 확률 75% 이상"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06:07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06:0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가에서 이른바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침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로 돌아설 확률을 75% 이상으로 봤다.

건드라크는 12일(현지시각) 더블라인 투자자 웹캐스트에서 내년 경기 하강이 도래하면 연준이 통화정책 스탠스를 신속히 뒤집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는 "(연준) 금리 인상의 영향과 양적 긴축(QT) 누적, 채권 시장의 유동성 고갈 등의 상황이 내년에 연출될 것 같아 아마도 침체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에 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인 3.75~4%까지 올린 상태이며, 14일 마무리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를 50bp(1bp=0.01%p)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드라크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5%가 넘는다고 본다"면서 "연준이 지난 8~9개월 간의 과도한 긴축의 부작용을 마주하는 순간 피봇(통화정책 기조전환)도 순식간에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QT가 유동성 고갈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미 여러 경기 지표들이 후퇴하고 장단기 금리차도 역전돼 침체 위험을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회의에서 최종 금리 수준으로 4.6% 정도를 제시했던 연준이 이번 주 회의에서 내년 최종금리 수준을 4.75~5.0%까지 높여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건드라크는 투자자들이 더 큰 하방 위험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래 쪽으로 모멘텀이 생기면 멈추기가 어렵다"면서 "자동차가 달릴 때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해서 즉각 차가 멈추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예고한 대로 긴축을 이행하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라도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