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 크게 향상…'미흡' 22→6곳
여가부·인사처 등 141개 '최우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알 권리와 국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운영실적을 평가한 '2022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올해는 총 59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2022년 공공기관 정보공개 종합평가 전체평균점수 및 기관유형별 평균점수=자료 행안부제공 2022.12.13 kboyu@newspim.com |
평가 항목은 ▲사전적 정보공개 ▲문서 원문정보 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총 4개 분야 10개 지표를 실시했다. 각 기관 유형별로 평가순위를 통해 최우수(20%), 우수(30%), 보통(50%), 미흡(60점 미만 기관 모두) 4개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정보공개문서의 개방형서식(포맷) 전환 등 데이터 활용성, 고객관리 분야의 비중 확대, 개인정보 등 비공개 대상 정보의 보호 강화 등 국민서비스 측면을 주요한 항목으로 심사했다.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89.5점으로 전년 대비 4점 이상 상승했다. 특히 그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던 기초자치단체(시·군·자치구 등) 점수가 크게 향상됐고 이번 해 가장 우수한 기관 유형으로 평가된 시도 교육청을 비롯 모든 기관 유형의 평균점수가 개선됐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의 수도 대폭 감소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제도 운영실적이 전반적으로 상향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대한 관심 제고와 더불어 일선담당자에 대한 역량교육 강화, 사전적인 정보공개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평가 분야별로는 사전적인 정보공개 및 정보공개청구 처리 분야의 6개 세부 지표 평가 결과가 모두 높아졌으며 원문정보공개 분야도 개선됐다. 그러나 고객관리 분야 중 고객만족도 지표는 개선된 반면, 수요분석 지표는 다소 하락하여 조회수·검색내용 등 고객수요를 분석하여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기관별 정보공개수요 현황분석, 정보공개 점검단(모니터단) 운영 등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앞으로 국민께서 관심이 많은 정보를 사전에 능동적으로 공개하는 한편, 정보공개의 방식도 디지털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제공해 정보공개 운영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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