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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2023 전망] 탱커 수요 늘고 老선박 교체까지…훈풍 탄 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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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많아"…하반기 빅사이클 기대감
축배 들긴 일러…경기 둔화·인력난 심화

2023년. 내년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다. 국내 산업계는 속속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는 여전하고 미·중 간 무역분쟁도 시름을 깊게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진행형이다. 산업계의 기업들에게는 악재의 연속이다. 내년 비상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산업계의 위기 속 기회 찾기는 어떻게 될 것인지 전망해본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K-조선'의 슈퍼 사이클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조선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랠리를 이어갔다. 국내 조선사들은 일찌감치 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이미 3년 치 일감을 쌓아둔 상황. 글로벌 훈풍에 힘입어 내년부턴 조선사들이 본격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해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셔틀 탱커 '신드레 쿠누센'호.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 '글로벌 훈풍'타고 '실적 뱃고동' 울린다…하반기 빅사이클 기대감

내년 조선업 실적을 가를 핵심 키워드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탱커(원유운반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발주 ▲노후 선박 교체 발주 ▲LNG선 지속 투자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시장 수요가 LNG운반선 등 가스 운반선에 몰려있지만, 내년부턴 수주 지형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국내 조선 3분기까지 수주한 선종을 살펴보면, LNG선 64.6%, 컨테이너선 30.9%로 이들 2개 선종이 전체 비중의 95.5%를 차지한다. 탱커 수주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나 내년 상반기부턴 탱커 발주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EU(유럽연합)가 러시아산 원유 해상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데 따른 기대감이다. 유럽의 러시아 정유제품 의존도는 38%에 달한다. 원유 해상 운송길이 막히자 유럽은 다급히 미국·중동으로 눈을 돌린 상황. 이에 따라 원유 운송거리가 대폭 길어지면서 해상 물동량도 급증하고 있다. 자연스레 탱커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여기에 탱커는 노후화 선박 비중도 타 선종보다 높아 교체 발주량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LNG선 인기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LNG선 인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조선업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카타르 LNG운반선 잔여 물량과 모잠비크 프로젝트 등 LNG선 잠재 수요가 남았고, 신조선가 상승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도 LNG 운반선 발주량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힌국수출입은행은 전 세계 LNG 교역량이 2035년까지 연평균 4.3%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도 2030년까지 양호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흐름도 국내 조선사에 호재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현존선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들어간다. IMO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NG뿐만 아니라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연료 전지를 중장기 대체 연료로 검토하는 해운사들도 늘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경우, 엔진이나 연료 공급 장치, 배관 등에 대한 정교한 설계 역량이 요구되는 만큼 이미 검증된 상위 조선사로 발주가 계속해서 쏠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하반기면 2000년대 발주된 노후 선박의 교체주기와도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조선사의 고정비 부담은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높은 선가에 수주했던 선박이 건조되는 내년 하반기부턴 이익 개선폭도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핵심 원재료인 조선용 후판가가 하향 안정화로 가는 흐름도 우호적이다. 

◆ 축배 들기엔 일러…글로벌 발주량 줄고 K-조선은 인력난

축배를 들기엔 시기 상조다. 내년 세계 신조선 시장은 경기 둔화와 고금리 영향으로 일시적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에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신조선 가격이 내릴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선주들이 대대적인 신조선 투자를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발표한 '해운·조선업 2022년도 3분기 동향 및 2023년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2020년 침체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카타르 관련 LNG선 발주 물량이 남아있지만, 올해 수준에 이르기도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다.

내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올해보다 37% 줄어든 2200만CGT, 발주액은 39% 감소한 61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 신조선 수주량은 올해 대비 42% 감소한 850만CGT, 수주액은 43% 줄어든 22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올해 11월 누적 수주 실적을 살펴봐도 국내 조선사의 시장 점유율은 올라갔지만 수주 물량은 줄었다. 클락슨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1월 11월까지 전 세계 선박 누계 발주량은 3911만CGT로 지난해(5102만CGT)보다 23% 줄었다. 한국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3년 연속 수직 상승해 40%까지 올라섰지만, 수주량은 감소했다. 한국 누계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한 1725만CGT보다 감소한 1575만CGT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조선사가 만성적으로 시달리는 인력난도 리스크다. 조선업계는 3년치 일감을 쌓아놓고도 일할 사람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칫 선박 건조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 어린 시선이 나온다.

조선업 종사자 수는 2014년 20만여 명이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조선업 종사자는 9만여 명에 불과하다. 지난했던 업계 불황기를 고려하더라도 인력 이탈 현상은 극심한 수준이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을 절반 이상 싹쓸이하는 현 추세대로라면 업계는 추가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조선해양플란트협회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이 지금 같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2027년까지 인력 13만5000명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업계 주요 3사는 모두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목표치 초과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 3사의 총 수주 실적은 418억9000만달러로, 목표치 351억4000만달러를 가뿐하게 돌파했다. 

올해 목표치를 가장 먼저 채운 곳은 한국조선해양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6개월 만에 목표치를 채웠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94척, 236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치(174억4000만달러)의 135.3%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분기(영업이익 1888억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최대 수주기록을 썼다. 현재까지 총 46척, 104억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했다. 연간 목표치(89억달러)의 11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기준 총 45척, 92억달러를 수주해 목표치(88억달러)의 105%를 달성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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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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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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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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