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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50일](하) 여전한 트라우마…"극복 위해 사회적 지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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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잃은 고등학생 생존자 A군, 극단적 선택
생전 악성 댓글 등에 고통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악성 댓글, 막말 등 이어지는 2차가해 트라우마 회복에 '방해'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날로부터 50일이 지났다. 참사 이후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관련 책임기관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됐다. 더불어 제2의 참사를 막기 위한 각종 의견과 정부 대책도 잇따랐다. 반면 SNS 등을 통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유언비어로 희생자와 유족들은 2차 가해에 시달렸고, 이로 인한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학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뉴스핌은 기획보도를 통해 참사 이후 달라진 사회상과 2차 가해의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50일이 지났지만 생존자나 유가족의 심리 방역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참사 생존자가 모욕적인 댓글 등 2차 가해에 고통을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라우마 회복에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이 두드러진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40분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고등학생 A군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고,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A군을 발견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5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2.12.15 hwang@newspim.com

경찰은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유족의 의사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A군은 핼러윈 데이 당일 이태원에 놀러 갔다가 친한 친구 두 명을 잃었다. A군도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참사 후 일주일 만에 등교한 A군은 이후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심리치료를 받으면서도 "연예인 보려고 놀러 가서 죽은 거 아니냐"는 등 2차 가해에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A군이 세상을 떠난 사건을 지적하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적 방역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PTSD는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 죽음이나 죽음에 대한 위협, 심각한 상해, 정신적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주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 생길 수 있다"며 "PTSD를 겪는 사람들은 사건이 종료되고도 마치 끝나지 않은 것처럼 느끼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PTSD의 증상으로는 재경험을 통한 플래시백, 공황발작, 악몽 등이 있다. 이 증상들은 2차 가해 등 외부 환경에 따라 악화할 수 있다.

의사회는 "'그때 거기 있지 말 것을'이라고 후회하는 가운데 타인의 비난이 가해지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지나치게 선정적인 언론보도, 조사 명목으로 진실 규명에 불필요한 세부 사항까지 진술하게 하는 것도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군이 고통을 호소한 악성 댓글뿐 아니라 참사가 정쟁화하면서 일부 의원들의 발언 및 글도 논란이 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민단체의 횡령을 언급하며 "이태원이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고 발언했다.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은 자신의 SNS에 "나라를 구하다 죽었느냐", "시체 팔이 족속들" 등 논란이 되는 말들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희생자를 비난하는 듯한 막말이 유가족이나 생존자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사회의 반응이 개인의 회복을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심 센터장은 "참사 트라우마에서 회복되기 위해선 심신의 안정감이 확보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결국 다시 사회에 발을 내딛는 등 사회와 다시 연결돼야 한다"며 "사회적으로 지지가 필요한데 이와 반대로 거부적인 반응,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 혹은 비판이나 비난받으면 회복이 꺾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난은 사고와 달리 사회적 관심과 사람들의 시선이 몰려 있다"며 "개인의 노력만으로 회복하기 어렵다. 사회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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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마드리드 데뷔전 결승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보다 짜릿한 데뷔전이 있을 수 있을까. 이강인이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첫 라리가 공식전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개막전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지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선제 결승골과 바에나의 쐐기골로 말라가를 2-0으로 꺾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2026.08.20 psoq1337@newspim.com 전반전 아틀레티코는 말라가의 촘촘한 수비벽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공격 활로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시메오네 감독은 승부수를 던졌다. 카를로스 마르틴, 호드리고 멘도사, 아르나우 오르티스를 빼고 이강인과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강인은 루크만과 투톱을 이루며 처진 공격수 역할로 나섰다. 투입 직후 이강인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14분 30여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후반 20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문을 겨냥했다. 이어 날카로운 크로스로 코너킥을 유도하며 아틀레티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8.20 psoq1337@newspim.com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이강인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말라가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아틀레티코 홈 팬들의 우레 같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이강인은 홈 관중 앞에서 무릎 슬라이딩을 하며 어퍼컷을 날렸다. 이강인의 이번 데뷔골은 2023년 6월 4일 마요르카전에서 마지막 라리가 골을 기록한 지 정확히 1173일 만에 터진 스페인 1부 리그 복귀골이기도 하다. 이강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28분에는 루크먼에게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찔러줬지만 루크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어시스트는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이강인은 경기 막판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같은 침투 패스를 찔러 넣으며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40분에는 강력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며 역습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42분 역습 과정에서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의 반칙과 경고를 유도했다.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이 터졌다. 알렉스 바에나가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넣으며 2-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매치 MVP'에 선정됐다. 33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아틀레티코의 개막전 승리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일(한국시간)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2026.08.20 psoq1337@newspim.com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병역법상 해외 출국 문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하며 프리시즌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개막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교체 카드로 투입되자마자 팀의 공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강인의 데뷔골은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첫 번째 라리가 득점이기도 하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페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한 이강인은 새 시즌 AT 마드리드 공격의 핵심 첨병 역할을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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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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