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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래 콘진원장 "내년 OTT 드라마 제작에 30억원 지원"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1:34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5:22

한류콘텐츠 제작·해외 수출 지원 다각화
콘텐츠 통합 데이터 센터 구축…사업매칭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작돼야 한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케이콘텐츠의 해외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제작지원금을 최대 3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20일 서울 CKL기업지원센터 11층 컨퍼런스룸B에서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환경과 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고강도 기관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조현래 콘진원 원장과 박경자 전략혁신본부 본부장, 변미영 소통홍보팀 팀장, 박인남 기업육성팀 팀장이 참석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 강화를 위한 정부 개혁 혁신안 등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 한국콘텐츠진흥원 기관장 미디어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0 pangbin@newspim.com

콘진원은 현장의 콘텐츠 제작비의 꾸준한 상승세에 따라 제작 지원금을 기존 4~5억원에서 최대 30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조현래 원장은 "현재는 정부 예산안이지만 방송 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에서 전년도 442억원에서 1508억원으로 증액된다"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려면 그에 맞는 콘텐츠를 선정하고 제작 지원해 육성하는게 맞다"며 "그게 한국의 한류, 케이콘텐츠의 지속성장 가능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인남 혁신추진TF 팀장은 OTT 지원과 관련해 "방송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총 27편(드라마는 17편, 비드라마는 10편)을 지원한다"며 "최대 30억원 지원금 편성은 드라마에 해당한다. 비드라마는 중단편으로 4억원 내외"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인남 팀장은 "해외시장에 우리기업의 콘텐츠를 수출할 수 있는 센터도 내년에 마련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와 함께 제작지원(국고)과 금융지원(융자)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금융 제작지원 제도를 신설해 제작비 상승에 대한 민간 자금조달 어려움 해소에 기여하고 이차보전 지원 확대로 금융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콘진원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발맞춰 지원사업 평가위원 풀을 재정비한다. 현장 전문성을 갖춘 평가위원 확대를 통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공신력 있는 현장 전문가가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평가하도록 해 사업간 정합성을 높이고 우수한 기업이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 한국콘텐츠진흥원 기관장 미디어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0 pangbin@newspim.com

조현래 원장은 "일부 업계에서 '어떻게 저 사람이 내 사업을 심사하지'와 같이 공정성을 의심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평가 과정의 공정성을 지키면서도 제대로 된 심사로 콘텐츠업계가 지원받고 심사위원의 코멘트를 반영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 인력풀을 전면 재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중순 이후 심사위원을 뽑고 2월 이후 투자 지원 심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현래 원장은 또 내년 예산안에 콘텐츠의 해외 진출 분야가 늘었다고 밝히며 한류콘텐츠와 관련한 통계를 구축하고 이를 업계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적으로 통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기능의 혁신을 도모한다. 

조 원장은 "통합 데이터센터를 통해 콘텐츠업계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시스템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게임과 관련해 해외의 법제도 자료 분석하고 있는데, 해외 비즈니스센터에서 축적한 심층정보가 국내 콘텐츠업계에 제공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 한국콘텐츠진흥원 기관장 미디어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0 pangbin@newspim.com

이날 끝으로 조 원장은 "일 잘 하는 기관의 일 잘하는 기관장이 되겠다"며 "민간이 주도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정부는 한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해외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거듭했다.

조현래 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콘텐츠, 예술, 관광, 소통 등 전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쌓은 문화행정 전문가 출신으로 콘텐츠정책국장, 관광산업정책관, 국민소통실장, 종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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