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가스비 등 운영비도 전년비 12% 인상 지원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각급 학교 급식 식품비를 22% 인상, 지원키로 했다.
가파른 물가상승과 학생들의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서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단가를 22% 인상키로 결정하고 식품비 1581억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이 2023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225 인상지원한다.[사진=경북교육청]2022.12.20 nulcheon@newspim.com |
이번 학교급식 식품비 인상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난 해 대비 학교별 급식인원(규모)에 따라 1식당 급식비 △초등학교 696~828원 △중학교 768~924원 △고등학교 786~948원을 인상해 지원한다.
평균 식품비는 △초등학생 3910원 △중학생 4510원 △고등학생 4650원으로 초·중·고 평균 식품비는 4356원으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2%인 800원이 인상된 규모이다.
이번 학교급식 식품비 인상 지원에 따라 물가 상승으로 식단 작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아이들에게 질 좋은 식재료로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북교육청은 또 전기·수도·가스비 등 운영비를 전년 대비 12% 인상한 49억 원을 증액 지원하고, 재정여건이 어려운 학생 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 급식운영비 추가 지원을 위해 6억 원을 편성해 운영비 총 3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2023년 무상급식 소요 예산은 총 3515억 원이다. 이 중 △식품비는 1679억 원 △급식운영비는 350억 원 △인건비 1486억 원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이들은 잘 먹어야 한다"며 "질 좋은 식재료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산 투자는 물론,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식재료를 부모의 마음으로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펴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건강한 급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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