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오태석 과기부 차관 "항우연 한국형발사체본부 미션은 딱 누리호 1·2호 개발까지"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5:30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7:36

고정환 항우연 본부장 보직 사퇴 논란
오 차관 "국가적 미션 해결 방향 입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0일 "고정환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형발사체사업본부의 임무는 누리호 1·2호까지"라고 강조했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사업본부장이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이번에 추진하는 조직개편안으로는 머리만 있고 수족은 모두 잘린 상태"라고 반발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2022.07.14 yooksa@newspim.com

오 차관은 "원래 올해까지 (본부 임무가) 종료된 것을 내년 6월까지 기간이 연장되고 있는데 이는 어민 보상이라든지 기존 발사체에 대한 데이터 분석 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고 본부장이 맡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거기까지가 미션"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앞으로 2027년까지 4차례 추진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본부장이 사업단장으로 돼 있지 않다"며 "항우연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본부장이 맡아서 같이 겸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 차관은 "정부 입장에서는 앞으로 나온 누리호 발사체 고도화사업도 중요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소형발사체 개발사업 등도 모두 중요하다"면서 "알다시피 항우연은 인력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가지 미션을 어떻게 효율적이며 조직적으로 대응할 것인지를 계속 고민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조직을 설계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생각들이 조직 내에서 다른 것 같다"며 "앞으로 여러 가지 사업이 되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엔진을 개발한다든지 추진체계 개발하는 사업들을 별도로 둬서 각각의 사업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가는 게 훨씬 인력이 효율적으로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

그밖에 누리호, 차세대 발사체 등 미션 중심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당 미션 하위로 단장, 본부장, 엔진팀, 추진체계 개발팀, 여러 복수의 팀이 같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청취했다는 게 오 차관의 설명이다.

[고흥=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photo@newspim.com

오 차관은 "조직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문제인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국가적인 미션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생각들이 서로 충돌돼 있는 것 같은데 정부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국가적인 미션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는 방향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우연 원장의 리더십 아래에서 조직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이냐에 대한 것은 구성원들이 같이 논의해서 어떻게 조율할 건지를 서로 해결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원만하게 해결하고 내년 누리호 3차 발사 등에서 차질을 집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