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극협회와 통합 관람권 제작·구매
문화 취약계층에 기부…사회적책임 실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대전시 사회서비스원에 노인 돌봄 종사자·자원 봉사자 등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원도심 소극장 통합 관람권'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진공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대전 원도심(대흥동)은 소극장과 극단들이 모여 있는 대전 공연업계의 중심지이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절반가량의 소극장이 문을 닫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충남대학교와 대전연극협회 협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환경보호 아동극 '착한 장난감 가게'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2.12.20 victory@newspim.com |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공연업계를 돕고자 소진공은 대전연극협회와 협업해 원도심에 위치한 소극장이라면 어느 공연이든 관람이 가능한 '대전연극 통합 관람권'을 제작했다.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관람권 150매를 구입하고 취약 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사회서비스원에 기부했다.
소진공은 미래세대의 ESG 인식 확산과 원도심 극단 활성화를 위해 대전연극협회, 충남대학교와 손잡고 '착한 장난감 가게' 아동극을 제작해 순회공연을 개최했다.
연극 기획에서부터 장소·극단 섭외, 홍보 등 공연 상연을 위해 각 기관이 협력해 지난 6일부터 3일간 대전, 세종, 충남 지역 내 5개 유치원 아동 285명을 대상으로 순회 공연을 완료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소극장 관람권 기부, 아동극을 통해 우리사회가 지역상생과 지속가능경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기관 협력을 통해 양질의 상생 콘텐츠를 만들고 확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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