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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전자→5만전자에 속터지는 '개미'…삼성전자 반등 모멘텀은?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0:39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0:53

연초 7만전자로 출발해 5만전자로 추락
일년 새 시가총액 119조 '증발'
"내년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9월 말 5만1800원까지 떨어졌다가 11월 말 6만2200원까지 20.07%나 반등.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5.63% 하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육만전자를 사수하는 데 실패하고 주가는 다시 5만8000원선까지 밀렸다.

시장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 부근에 머무르면서 3분기 연속 감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내년 상반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엔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12.21 ymh7536@newspim.com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20일) 대비 1.51%(900원) 하락한 5만 8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7만8600원) 대비 24.3% 가량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5.7%) 보다 올해 하락폭이 더 큰 상황이다.

올해 삼성전자 주식은 개미들이 '10만 전자'를 바라보며 집중 매수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15조7411억원이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조510억원, 8조1150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삼성전자 실적 전망은 암울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4·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시장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0.12% 증가한 76조657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89% 감소한 8조1969억원으로 전망된다.

외국계 증권사도 실적 하락을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5조8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7조8000억원)와 비교해 25.6%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4분기(13조9000억원)보다 58.27%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부문 예상 영업이익을 1조 5000억원으로 봤다. 기존 예상치(2조6000원)와 견주면 42.31%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8조 8000억원) 대비 82.95% 급감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업종 약화와 스마트폰·TV 출하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메모리 다운사이클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돼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매출액 컨센서스는 올해보다 1.38% 감소한 304조2020억원, 영업이익은 30.05% 줄어든 33조621억원이 예상된다.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시가총액은 연초대비 119조 3957억원이 증발했다. 1월 3일 종가 기준 시총은 469조원 2249억원에서 시작해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이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시가 총액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다만 시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 및 공급량 증가에 따른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당장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캐팩스 축소와 인위적인 감산을 집행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경쟁자들의 투자 축소와 감산으로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내년 3·4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 2024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2·4분기 D램 재고 정점이 예상돼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불확실성 속 우량한 현금 흐름, 2024년 미국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고려 시 삼성전자가 업종 내 가장 편안한 선택지"라고 관측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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