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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아파트 매입임대 부활...보유세 감면에 "급매물 소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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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이하 장기 매입임대 3년만에 재도입, 대출·세제도 완화
보유세 감면 혜택으로 침체된 거래시장에 온기 기대
금리인상과 집값 약세 전망에 급격한 시장변화 제한적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등록제도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차갑게 얼어붙은 거래시장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매입임대주택 등록제도가 완화되면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고 보유세도 줄어 주택거래가 다소 늘어날 여지가 있다. 사업자 혜택으로는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소득세 감면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분위기가 여전해 급격한 시장 변화는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등록임대주택 취득가액 조건이 10년전 수준인 수도권 6억원 이하 기준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미분양 물량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중소형 아파트 매입임대 부활, 대출·세제 완화 등 규제완화 긍정적

21일 정부가 전용면적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입임대주택 등록을 부활시키기로 하면서 초급매물을 위주로 주택거래가 다소 회복할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간 등록임대 기준<자료=기재부>

3년 만에 재도입한 이번 조치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장기(10년) 매입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해진다. 종부세, 양도세 등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해 임대차 시장의 장기적인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임대사업자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임대사업자 물량은 전체 임대차 주택의 19%를 차지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처럼 정책변화가 곧바로 시장가격에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 오히려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정상화'를 실행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으로 보여진다"며 "민간 등록임대의 세부적인 인센티브 방안이 나와봐야겠지만 임대차 시장 안정화, 거래시장 회복 등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임대사업자 제도는 세입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임대사업자는 세제 혜택을 받는 대신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의무 임대기간을 유지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시절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박근혜 정부시절 전셋값 폭등기 주택임대차3법 시행을 요구하는 당시 야당에 맞서 '준공공 임대'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준공공 임대주택에 해당하는 8년 장기 임대사업자에게 세제 혜택을 도입하고, 문재인 정부도 이 제도를 유지했지만 부동산 투기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2020년 7·10 대책에서 대폭 손질됐다. 4년 단기 매입임대는 폐지하고 만기가 도래한 사업자는 자동 말소했다. 10년 장기 매입임대 신규 등록은 허용했지만 비아파트만 매입임대 대상으로 유지했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제공했던 인센티브를 감안할 때 종합부동산세 과세시 합산 배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10년 이상 임대시 양도세 최대 100%까지 공제 등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도 확대된다. 조정대상지역을 비롯한 규제지역에서 임대주택 새로 매입할 땐 LTV(담보인정비율)을 일반주택에 비해 높여준다는 게 정부의 지원 방침이다. 

종부세와 양도세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대기 수요자 중에서도 세금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만큼 임대사업자 제도를 이용하기 위한 주택 매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 급매물 일부 소진되겠지만...금리인상·집값 불안에 시장 급반전 제한적

정부가 부동산 거래시장을 저해하는 요소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지만 금리, 매수심리 등 외부환경이 여전히 불안해 급격한 분위기 전환은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황준선 기자>

실수요자가 체감하는 대출이자 부담이 상당하다. 지난 1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연 7.72%다. 금융당국이 지난 1일부터 대출 금리 전수조사를 시작하면서 금리 인상폭이 다소 주춤해졌지만 내년에도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상단 8% 돌파가 유력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대출이자 부담이 50% 이상 늘었다.

집값 반등의 기대감이 아직 부족하다. 시장에서는 내년 거래량이 일정부분 회복하겠지만 전국 아파트값이 4~5%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가적인 집값 하락이 예상돼 실수요자라도 선뜻 내집 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임대주택 등록 대상의 취득가액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정부는 등록 임대주택에 아파트를 허용하면서도 취득가액은 10년전 기준 그대로 수도권 6억원, 비수도권 3억원을 유지했다. 이렇게 되면 실제 서울시내에서 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한 아파트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15년 장기임대일 경우에 한해서만 9억원으로 늘렸을 뿐이다. 특히 최근 쏟아져 나오는 신규 미분양 물량의 경우 전용 60㎡이하 물량도 서울지역 아파트는 분양가가 6억원을 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분양해소에는 도움이 안될 것으로 예측된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매입임대사업 확대, 세금 완화, 대출 확대 등의 규제 완화 조치가 침체된 시장의 단기 방향 전환을 끌어내는 것은 제한적이겠지만 일부 급매물 소화와 시장 연착륙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규 입주 등 주택공급이 많거나 가계대출 비중과 다중채무자가 집중된 지역은 거래 활성화에 한계를 보이며 지역별 양극화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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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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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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