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해금강호텔 '하층지지대' 사라져…37km 떨어진 통천항서 발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VOA,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 판독결과 보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철거된 북한 해금강 호텔을 떠받치고 있던 하층 지지대가 최근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3일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항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 판독 결과 철거가 한참 진행된 뒤에도 그대로 남아있던 해금강 호텔 지지대가 현장에서 37km 떨어진 북쪽 통천항에서 발견됐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너절하다"며 철거한 시설 일부를 '재활용'할 계획인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항 내 해금강 호텔 하층 지지부위가 떠 있던 자리(사각형 안)가 비어 있다. 2022.12.23 [사진=Planet Labs/VOA]

길이와 폭이 각각 95m와 30m인 이 지지부위는 물 위에 떠 있는 상태로 오랫동안 해금강 호텔 건물을 받치고 있었다. 특히 북한이 지난 3월 해금강 호텔에 대한 해체 작업에 돌입한 뒤 건물 상당 부분을 철거했지만, 하층 지지대는 일부 건물 잔해와 함께 방치돼 있었다.

수년간 떠 있던 하층 지지대가 현재 위치에서 완전히 사라진 시점은 지난 19일 이후로 추정된다. 19일 자 위성사진에선 여전히 모습이 확인되는데, 20일엔 이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이 없고, 21일엔 고성항 일대가 구름에 가려 위성사진 판독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19일과 22일 사이 어느 시점 지지대마저 철거된 것으로 보인다.

위성사진 분석가인 닉 한센 미 스탠포드대 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22일(현지시각)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하층 지지대를 고정시켜왔던 물 속 구조물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된다면서, 지지대가 사라졌다는 분석에 동의했다.

또다른 위성사진 분석가인 데이비드 슈멀러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 선임연구원도 지지대가 철거된 게 맞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라진 하층 지지대로 보이는 구조물이 원래 위치에서 북쪽으로 약 37km 떨어진 통천항 일대에서 확인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슈멀러 선임연구원이 지목한 지점을 촬영한 22일 자 위성사진에선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와 동일한 크기와 모양의 물체가 식별된다.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북쪽으로 약 37km 떨어진 통천항에 해금강 호텔 하층 지지부위로 추정되는 물체(사각형 안)가 보인다. 2022.12.23 [사진=Planet Labs/VOA]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하층 지지대와 비슷한 크기의 부유물이 접안할 수 있는 항구를 이전 모습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지지대가 22일 통천으로 옮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해금강 호텔의 '마지막 잔해'인 지지대까지 들어낸 뒤 금강산 관광지구 일대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사실상 해금강 호텔의 철거도 최종 마무리됐다. 이 호텔의 해체 정황이 처음 포착된 시점을 기준으론 약 9개월 만이다.

VOA는 다만 한국 측 자산을 무단으로 철거한 뒤 남은 구조물을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인지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해금강 호텔은 한국 현대아산 소유의 건물로 과거 한국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10년 넘게 방치됐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을 시찰한 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 해금강 호텔에 대한 철거 작업이 시작됐으며, 4월엔 한국의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운영하던 금강산 골프장의 8개 숙소동이 해체됐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거액을 투자한 문화회관 건물을 비롯해 한국 측 시설인 금강산 온정각과 고성항횟집 건물도 철거돼 현재 이들 부지엔 콘크리트 잔해만이 남아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