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대본, 대설피해 하우스·축사 등 시설물 붕괴 88건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21:13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21:21

이상민 행안장관, 전라·충청·제주 등 대설피해 신속복구 지시
주말까지 영하 15도 강추위 예상…비상 1단계 가동 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대설로 인한 23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시설물 붕괴가 8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 곳곳에 대설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2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시민공원에 온통 눈에 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2.12.23 ej7648@newspim.com

시설물 피해를 종류별로 보면 하우스 60건, 축사 24건, 창고 2건, 상가 1건, 주택 1건이다. 계량기 동파는 직전 집계인 이날 오전 11시보다 141건 늘어난 552건, 수도관 동파는 2건 발생했다.

이에 중대본은 대설피해가 심한 전라·충청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신속한 복구와 피해자 지원을 지시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노후건축물 등 붕괴우려시설에 거주 중인 주민을 대피시키고 비닐하우스·축사 등 피해 시설을 조사해 조기에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제주공항 등 일부 공항에 비행기 결항이 속출한 것에 대해 공항 내 체류객 발생에 대비하고 구호물품지급 등 체류객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항공기는 출발 공항 기준으로 179편(제주 88편·김포 42편 등)이 결항했다. 여객선도 기상악화와 풍랑으로 85개 항로 110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학교도 대거 학사 조정에 나섰다. 학사 일정 조정한 학교는 총 2150곳으로 ▲등하교시간 조정 1340건 ▲휴업 530건 ▲원격수업 280건 등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아침까지 충청·전라·제주에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며 전라권 서부 중심으로 시간당 3~5㎝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경상권 일부, 전북동부에는 오는 25일까지 아침기온이 중부지방 영하 15도, 남부지방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상된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 20일 오후 11시부터 대설과 한파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한 가운데 비상근무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