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만간 선관위 구성 완료
유흥수, 충남도지사·4선 국회의원·주일대사 등 거쳐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4선 출신의 유흥수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관위 위원장에 유 상임고문을 추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2 leehs@newspim.com |
정 비대위원장은 유 상임고문의 이력과 관련해 "평생 공직생활을 하시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해온 분"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유 상임고문은 일간지에 에세이를 기고하며,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 유 상임고문이 '퇴계는 정치는 사(私)를 버리는 것이라 했고, 율곡은 성의(誠意)를 다하는 일'이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상임고문은 당 대표 후보자들이 사(私)를 버리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성의(誠意)를 다하도록 잘 이끌어 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당원투표 100%',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담은 당헌 개정안이 91.19%의 찬성으로 의결됐다고 강조하며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당권은 당원에게서 나온다.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당의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비대위회의를 통해 유 상임고문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상정하고 비대위원들의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또 유 상임고문과 논의해 선거관리위원회도 곧 구성할 방침이다.
한편 유 상임고문은 내무부 치안본부장, 충남도지사, 4선 국회의원, 주일대사 등 행정·입법·외교 분야를 두루 거친 당의 원로로, 현재 한일친선협회중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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