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전국 10개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한'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은 카카오의 소신상인 프로젝트 내에서 진행되는 사업 중 하나다. 카카오는 올해 4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5년 간 총 1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14일부터 전국 10개 시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실시해왔다.
해당 교육은 이달 28일까지 7주간 운영됐으며,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 MKYU 소속의 '디지털튜터'가 시장 내 상주하며 시장 상인들에게 온라인 고객 서비스 및 스마트 채팅 활용 방법, 카카오톡 채널 교육 등을 진행했다.
[사진=카카오] |
카카오는 이번 오프라인 교육이 종료된 후 상인들이 그간 받은 디지털 전환 교육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후속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시장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진행되며, 상인들이 오픈채팅방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문의하면 이에 디지털튜터가 답변을 해주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또한 디지털튜터들이 해당 기간 주 1회 시장 방문을 통해 시장 상인들을 직접 만나 디지털 마케팅을 스스로 하며 겪은 어려움이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후속 관리 외에도 교육 과정을 마친 상인들을 위해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찾아가는 수료식'도 진행하고,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우수상인 시상식'을 열었다. 우수상인은 톡채널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은 상인 중 톡채널 친구 수, 메시지 발송 수, 포스트 작성 수 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전국 10개 시장에서 총 60명의 우수 상인을 선발해 상장과 상패 그리고 특별 부상을 지급했다.
한편,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에는 총 513개 점포가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점포는 모두 톡채널 설치 및 톡채널 기본 교육을 완료했으며, 참여 점포들은 총 1만6083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
카카오는 내년에 참여시장을 2배 이상 확대해 전국 전통시장 내 소신을 가진 상인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마케팅과 고객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 부사장은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의 완전한 디지털 전환에 성공했다는 것보다는 그간 디지털 전환에 소외됐던 전통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카카오의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에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리길 바라며, 내년에도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카카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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