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기업 경쟁 제도적 환경 마련해야"
내년 대내외 환경 녹록치 않아...고난을 기회로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대내외 경제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며 "정부와 국회는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과 같은 개혁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면담하고 있다. 2022.12.21 hwang@newspim.com |
최 회장은 "미·중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인 긴장이 언제 해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세계경제는 기존 질서가 붕괴되고 새로운 질서가 정착되기까지 상당기간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각종 경제지표들은 견고하지 못하고, 방향성에 대한 신뢰도 약해지면서 기업활동을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다가오는 위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지금 무엇을 준비하느냐가 다가올 경제 회복기에 실력의 차이를 극명하게 가를 것"이라며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고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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