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플라스틱 방음벽이 키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재·유독가스 취약한 PMMA 소재 사용한 방음벽
안전관리 규정 허점...소방 설비 설치 의무 적용되지 않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의 피해가 확산된 원인에는 열에 취약한 플라스틱 방음벽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9분쯤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방음터널 화재사고 현장에 화재차량들이 널브러져 있다. 2022.12.30 pangbin@newspim.com

화재는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발생했으며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다량의 연기와 함께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음터널 안에서 발생한 불이 순식간에 확산된 것을 두고 방음터널에 사용된 아크릴 계열의 플라스틱 수지인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이 꼽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방음터널은 철제 H빔으로 만들어진 구조체에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PC)나 PMMA를 덮어 만들어진다. 화재가 발생한 방음터널에는 PMMA가 사용됐다.

플라스틱류 소재는 불이 붙으면 목재의 다섯배가 넘는 열을 내뿜어 불이 더 빨리 번지게 되고, 유독가스도 함께 발생한다. 특히 PMMA는 다른 소재들에 비해서도 불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이 지난 2018년 발간한 '고속도로 터널형 방음시설의 화재 안전 및 방재 대책 수립 연구'에 따르면 PMMA의 인화점은 280도로 450도인 PC보다도 170도가 낮아 화재 위험성이 더 높았다. 또 다른 플라스틱 소재와 마찬가지로 화재시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외에도 메탄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음터널에 관한 안전관리 규제에도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음터널은 4면이 밀폐된 터널 구조이지만 소방법상 일반 터널로 분류되지 않아 옥내 소화전 등 소방 설비 설치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세진 우송대학교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PMMA 소재의 방음터널은 경인고속도로에 많은 편인데 소음 문제와 시야 문제 때문에 투명 소재가 필요하다보니 많이 쓰인 것 같다"며 "국내에는 방음터널의 화재안전 관련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는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불연성 소재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기준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제2경인고속도로는 사고 수습과 원인조사를 위해 안양 석수IC부터 성남 여수대로IC까지 구간이 양방향 통제된 상태여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 현장과 화재가 발생한 집게 트럭등에 대한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