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모든 골프장, 그린피·카트·식음료 이용요금 표시해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새해 1월1일부터 대중형골프장 지정을 원하는 골프장은 코스 이용료(그린피)를 주중 18만8000원, 주말 24만7000원보다 낮게 책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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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형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가 12월30일 시행됨에 따라 대중형골프장으로 지정되려면 요건을 갖춰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형골프장의 코스 이용료의 상한금액을 2022년 10월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대상 평균 입장 요금에 통계청에서 12월30일 발표한 오락 및 문화 소비자물가상승률 2.8%를 반영한 금액에서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형골프장 간 과세차등액인 3만4000원을 뺀 금액인 주중 18만8000원, 주말 24만7000원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대중형골프장으로 등록하고자 하는 골프사업자는 이용요금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4·5·6월과 9·10·11월 평균 요금이 정부가 제시한 상한 요금을 넘지 않아야 등록할 수 있다. 이는 계절별 평균 요금을 기준으로 정한 것은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코스(그린피), 카트, 부대서비스(식음료) 이용요금 표시도 의무화된다.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이 시행됨에 따라 모든 골프장은 사용자가 골프장 예약 시 확인할 수 있도록 골프장 누리집 내에 코스 이용료(그린피)를 게재해야 한다. 또한 카트와 식음료 등의 부대 서비스 이용요금은 누리집뿐만 아니라 현장에도 적히해야 한다. 캐디 서비스 이용요금의 경우에는 골프장에 직접 지불하는 금액이 아님에 따라 표시 의무 이용요금에서 제외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에 제정·시행하는 '대중형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를 통해 골프장 분류체계 개편을 완성했다. '골프장 이용요금 표시관리 기준' 시행에 따라 모든 골프장들이 투명하게 이용요금을 공개하여, 이용자가 더욱 쉽게 골프장 요금을 비교, 합리적으로 골프장을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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