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고위직 잇단 퇴출...새해부터 '뒤숭숭'

기사입력 : 2023년01월01일 09:15

최종수정 : 2023년01월01일 09:15

팜 빈 민 등 부총리 2명 자격 상실
당 서기장 "내분 아닌 부패 척결"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정관계가 거물급 정치인들의 거듭된 낙마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고 있다.

1일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팜 빈 민(Pham Binh Minh)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과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의 중앙위원 자격을 박탈했다. 팜 빈 민 부총리는 정치국 회원 자격도 상실했다.

부총리 4명 중 레 민 카이(Le Minh Khai)와 레 반 탄(Le Van Thanh)을 제외한 2명이 핵심 요직에서 퇴출된 것이다.

당 중앙위는 또 쩐 딘 탄(Tran Dinh Thanh) 전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이자 전 동나이 성 인민위원장을 당에서 추방했다.

부총리 2명의 해임과 그 후임에 대한 임명 절차는 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다뤄진다.

외교, 사회안전 등의 분야를 담당했던 팜 빈 민 부총리는 지난달 초 응우엔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이 방한했을 당시 동행했던 정부 핵심 인사다. 외교부에서 공직을 시작, 2011년 외교부장관에 오른 뒤 2021년 상임 부총리가 됐다.

부 득 담 부총리는 2011년 정부사무국 장관을 거쳐 2013년부터 과학기술, 의료 등의 분야를 총괄해왔다.

이들의 갑작스런 사퇴는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불거진 공직사회의 비위 의혹과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달 28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부이 탄 선(Bui Thanh Son) 외교부 장관을 징계하는 등 외교 라인을 대거 문책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해외 체류하던 자국민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팜 민 빈 부총리의 보좌관이던 응우엔 꽝 린(Nguyen Quang Linh) 등 30여명이 뇌물수수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부 득 담 부총리 역시 그의 보좌관이던 응우엔 반 트린(Nguyen Van Trinh)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입하는 과정에 개입, 국고에 손실을 입힌 혐의로 지난 11월 체포돼 곤궁한 처지에 놓인 상태였다.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은 새해를 앞두고 가진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부정부패와 치열하게 싸워 구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정치적 안정, 경제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한 것"이라며 "내분과 파벌이라는 불순한 동기를 제기하는 왜곡된 시선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

simin19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