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나경원, '출마' 말한 적 없지만...與 당권 '핵인싸'로 자리매김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06:00

전당대회 판도 결정할 키맨 자리 잡아
김기현·안철수와 여론조사 3파전 구도
"당원들, 나경원 깨우는 알람 소리 같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당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개월 남은 시점에서 여의도 정가의 모든 관심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입에 쏠리고 있다.

연말연시 김기현·권성동·윤상현 의원 등 당권주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 소식은 잇따르고 있지만 최고위원 후보군이 아직 전면에 나서지 않은 것 또한 또한 나 부위원장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음에 따른 것이란 관측도 이어진다. 

나 부위원장은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당내 지지도만 놓고 보면 안철수·김기현 의원과 3파전을 형성 구도를 이미 확정하기 시작했다.

다만 나 부위원장과 다른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주자가 함께 부상할 경우 친윤 색채가 다른 주자들에 비해 덜한 안철수 의원에게 힘이 실어질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당내 우려도 만연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미 만들어진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에서 진화한 '김나장'연대가 탄생할지가 전당대회의 최대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했다.

김장연대는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당내 윤심을 대변한다고 알려진 장제원 의원의 연대를 말하며 이제 관건은 나 부위원장과 김 의원 중 '누구를 필두로 하는 단일화가 되느냐'에 맞춰졌다. 나 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전당대회 판도가 결정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2 yooksa@newspim.com

◆ '당심' 기반 압도적 존재감 출마 명분 될수도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룰은 '당원 100%'로 확정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권 판도는 용산의 픽(Pick)이란 관측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김기현 의원으로 기울었다고 보는 기류가 크게 형성돼있다. 김 의원이 유력한 주자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심을 내세우는 '친윤계' 주자가 난립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윤심 주자가 교통정리가 되지 않음에 따라 어부지리로 결선투표행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있는 안철수 의원의 선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나경원 부위원장이 출마만 하지 않는다면 '어대현'(어차피 당대표는 김기현)과 '어부지리' 안철수 의원 사이 2파전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우선 당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비윤'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장치가 당심 100%라면, 이와 함께 도입된 결선투표 제도는 윤심 분산에 따른 안철수 의원의 당대표 선출에 제동을 걸기 위한 장치라는 해석이 이어진다. 반대로 안 의원의 입장에서 볼 때 이 결선투표에서 '윤심' 주자와 맞붙게 된다면 친윤에 반발하는 표를 대거 흡수하면서 막판 경쟁을 해볼 만하다는 관측도 동시에 나온다.

문제는 나 부위원장이 직접 등판을 할 시, 앞선 가능성들이 현저히 줄어들 게 된다는 관측도 힘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나 부위원장은 연말 진행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당내 지지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당대회에 직접 등판하는 것을 염두에 둔듯한 행보들도 이어가는 중이다.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초기에만 해도 그가 당대표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않는 입장을 보이는 것을 두고 '몸집 불리기' 등 '향후 협상 카드'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나 부위원장의 행보를 놓고 보면 '나 부위원장이 진짜로 전당대회에 나오는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보는 쪽이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다. 나 부위원장이 직접 등판을 확정하더라도 '당심'에서 나온 압도적인 존재감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명분 면에서 밀리지 않는단 평가가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01 hwang@newspim.com

◆ 장관급 자리준 것, 교통정리 아니라 날개 달아줬다는 평가

당내 곳곳에서는 나경원 부위원장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은 것이 친윤 진영 간 당권주자 교통정리를 하기 위함이었으나, 이것으로 나 부위원장의 차기 당대표 출마 의지가 꺾이진 못했을 것이란 반응이 역력하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1일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 참여해 "저는 출마 선언을 안 했는데, (마이크를) 받아야 할지 안 받아야 할지"라고 웃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하신다고 한 노동·교육·연금 개혁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혁 과제들이 인기는 없지만 하려면 우리 당이 든든하게 뒷받침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다만 "제가 강조하는 이유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서 확대 해석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년인사회에는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조경태 의원도 자리했다.

그러나 나 부위원장은 당장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만 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동작을 당원들과의 송년회 사진을 올리고 "더 많이 일해 달라는 당원들의 부탁은 '정치인 나경원'을 깨우는 알람 소리 같다. 편하고 뻔한 길로 향하려 할 때 정신을 번쩍 들게 해 준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서는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어느 당권주자와도 이른바 '연대'라는 것을 할 생각이 없다"라고 표명하기도 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으면서도 타 후보를 지원하는 연대설에도 선을 그은 것이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달 2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은 '당 대표 되세요'"라며 "국민들께서, 그리고 당원들께서 원하시는 국민의힘 당 대표는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어제는 경주 당협 당원교육에, 오늘은 사당동 성당 성탄 미사에 참여했다"며 관련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나 위원장이 불출마 의지를 확실히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두고 "윤심 주자 교통정리를 위해 장관급인 자리를 줬겠지만, 교통정리가 아니라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가깝다고 증명할 수 있는 '날개'를 거꾸로 달아준 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나 부위원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부위원장에 이어 순차적으로 외교통상부 기후환경대사에도 임명됐다.

최고위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 사이에서도 나 부위원장이 거취를 확실히 정하지 않은 데 대한 우려가 대거 나오고 있다.

한 최고위원 출마 준비자는 "나경원 부위원장과 김기현 의원 중 실제 러닝메이트로서 윤심 주자가 누가될지를 아직도 알 수 없어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고위원 출마 후보군 중 지금 누가 출마 선언을 할 수 있느냐. 앞선 이유로 다 출마선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2.10.19 yooksa@newspim.com

◆ 2월 본격 전당대회 일정 돌입...설 연휴 직전이 데드라인 될 듯 

나경원 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직접 등판할 수 있다는 여지를 계속해 주면서 나 부위원장을 향한 견제 역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지난달 26일 BBS라디오 정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기후대사) 두개 자리 다 굉장히 의미가 큰 자리고, 또 한자리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할 만큼 그렇게 비중이 있는 자리"라면서 "10월에 임명이 됐다. 이제 한두달 정도 됐는데 임명하신 분의 뜻이 '그 일이 중요하다. 잘 수행해 달라' 이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인식하지 않겠느냐"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당대표 후보 간 합동토론회 등 전당대회 전체 일정에 30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로 다음달 초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나 부위원장이 출마 여부를 밝힐 시간은 설연휴 직전까지가 사실상의 데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초 발표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들에서는 나 부위원장이 당심에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 부위원장을 가장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12월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의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을 지지한 국민의힘 지지층 비율은 24.9%로 1위였다.

안철수 의원은 20.3%, 김기현 의원은 9.4%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7.9%에 그쳤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4.6%, 권성동 의원 3.8%, 윤상현 의원 1.7%, 조경태 의원 0.6%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14.8%였다.

같은날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의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나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당대표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나 부위원장은 30.8%를 기록했고 뒤이어 안철수 의원 20.3%, 김기현 의원 15.2% 순을 기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6.9%에 그쳤고 이외 주호영 원내대표 8.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6.0%, 조경태 의원 2.9%, 권성동 의원 2.0%, 윤상현 의원 1.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로 응답한 비율은 3.9%,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3.0%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