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행복 이끌겠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2일 새해 첫 정례조회를 겸한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국장, 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명의 직원 대표에게 질문을 받고 강 시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직원들은 강 시장에게 '재벌집막내아들 드라마처럼 모든 기억을 가지고 6개월 전으로 돌아가 민선 8기를 시작한다면?' 등 질문을 시작했다. '6개월 전으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강 시장은 "4000여 명의 공직자가 지금처럼 해준다면 6개월 전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광주시, 음악과 토크가 흐르는 소통 시무식 [사진=광주시] 2023.01.02 ej7648@newspim.com |
이어 강 시장은 이번 폭설 재난 상황 대처 및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실현을 위한 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큰 도로는 시청이, 작은 도로는 구청이 내 집 앞은 시민이' 캠페인에 맞춰 힘을 모아준 덕분에 큰 사고 없이 극복했다"며 "'함께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새해에는 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 제로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강 시장은 즉석에서 휴대폰으로 가수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틀고 "가사가 참 좋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온 것에 대한 후회가 있을 때 '지금까지 잘 왔고 앞으로 잘 나아가자'고 서로를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 활력을 통해 눈에 보이는 변화로 시민 행복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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