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은닉자금 발견·측근 구속기소' 檢 수사 가속…김만배 입 열까

기사입력 : 2023년01월03일 12:13

최종수정 : 2023년01월03일 12:13

檢, 대장동 수익 은닉 자금 148억원 압수
이한성·최우향 2일 구속기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대장동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한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은닉 자금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구속기소된 이씨와 최씨의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숨겨둔 대장동 수익 148억원 상당의 수표를 압수해 환수조치했다.

이씨와 최씨는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의혹 수사에 따른 범죄수익 추징보전 등에 대비해 화천대유 등 계좌에 입금돼 있던 범죄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5 mironj19@newspim.com

이들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씨의 대장동 수익 245억원을 고액권 수표로 인출한 후 다시 소액 수표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여러 곳에 은닉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지난 2일 이씨와 최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이 이씨와 최씨를 구속기소한데 이어 실제 은닉한 자금들을 발견하면서 대장동 수익의 사용처와 흐름 파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장동 수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자금으로 쓰였는지 여부와 이 대표와 관련성을 파악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장동 의혹 재판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온 바 있다. 남욱 변호사는 지난 11월 재판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 변호인이 "이 시장 측 몫의 의미는 유동규, 정진상, 김용 뿐 아니라 이재명 시장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집단 소유관계라면 단체의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이 시장의 대선까지 염두에 둔 것이었느냐"는 질문에 남 변호사는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2014년은 제가 선거자금으로 드렸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대장동 사업과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키맨으로 평가받는 김씨의 진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검찰은 김씨가 대장동 특혜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에 대해 침묵하자 이씨와 최씨에 대한 구속 카드를 꺼내들었고 기소까지 이어졌다.

김씨는 검찰이 이씨와 최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심적 부담감을 호소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현재 김씨는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향후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