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 및 수소 원자 함유하는 유기 화합물
2029년 10%→2045년 80% 감축 목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는 4월부터 감축해야 할 규제물질에 수소불화탄소가 포함된다. 우리나라도 지구 온난화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5일 발간한 '2023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16~2020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2021.12.15 gyun507@newspim.com |
수소불화탄소(Hydrofluorocarbon, HFCs)는 불소 및 수소 원자를 함유하는 유기 화합물로, 주로 자동차 에어컨과 냉장고의 냉매 등으로 사용된다.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탄소보다 수백 배에서 수천 배나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감축을 위해 몬트리올 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2016년 10월에 '키갈리 개정서'를 채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소불화탄소의 수입 및 수출 허가제를 도입·시행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 개정 비준동의안'이 지난해 12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9일부터 수소불화탄소가 감축규제 물질에 포함된다. 감축이행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감축 대상물질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냉매(HFO) 등 대체물질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컨설팅, 저금리 융자, 표준모델 개발 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까지 수소불화탄소 이용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한다. 오는 2029년 10% 감축을 시작으로 2035년 30% 감축, 2040년 50% 감축, 2045년 80% 감축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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