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11월 구인건수 비율 1.7명으로 여전히 '타이트'...긴축 장기화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1월05일 00:59

최종수정 : 2023년01월06일 04:40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해 11월 미국의 고용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며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초반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 내 구인건수(채용공고)는 1045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10월에 비해 5만4000건 줄었으나, 로이터 전문 전망치(1000만건)는 웃돌았다.

미국 식당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주시하는 실업자 한 명당 구인 건수 비율은 11월 1.7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구직자 한 명당 1.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통상 구직자의 수가 일자리 수를 앞섰는데, 팬데믹 기간 은퇴 인구가 늘고 이민자 유입 등이 줄며 고용 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타이트한 고용 상황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한 연준의 노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손 부족으로 시름하는 기업들이 인력 유치를 위해 더 높은 임금 조건을 제시하며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준은 고용 시장 과열이 해소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의지를 앞서 여러 차례 피력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 해에만 총 7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에 따라 제로(0) 수준이던 기준 금리는 연말 4.5%까지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물가 안정 목표(2% 내외)를 크게 웃돌고 있어, 물가 상승세가 확실히 꺾였다는 확신이 들기까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한 상황이다. 

연준은 고강도 긴축을 통해 노동시장의 과열이 다소 진정되며 올해 실업률이 기존의 3.7%에서 4.6%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JOLTS뿐 아니라 오는 5일과 6일 각각 발표가 예정된 12월 ADP 고용보고서와 12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 건수는 20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월 26만3000건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다. 실업률 전망치는 3.7%로 전월과 같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