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인당 평균 37만원
최고 10억동...편차는 심각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올해 베트남 근로자의 뗏(Tet·설) 상여금이 전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5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뗏 연휴를 앞두고 현지 5만4000여개 기업과 438여만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686만 베트남동(VND·한화 약 3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6만동(11%·4만1000원)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투자기업은 근로자 1인당 평균 720만동(9%↑)을, 민간 기업은 660만동(10%↑), 국영기업은 650만동(15%↑)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낭시의 A기업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10억동의 상여금을 주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호치민시 B기업 7억5990만동, 붕따우성 C기업 5억3571만동, 하노이시 D기업 4억동, 박닌성 E기업 3억7980만동, 동나이성 F기업 3억700만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만원도 채 안 되는 5만~10만동 수준의 상여금을 책정한 곳도 있어 기업 간 편차는 컸다.
베트남 정부는 뗏 연휴를 이달 20~26일로 정해 7일간 쉬도록 권고하고, 상여금 등의 지급 대상에서 소외되는 근로자가 없도록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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