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지난 한 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베트남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목표치(500만명)의 70% 수준인 366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800만명의 20%에 불과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관광객이 259만명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고, 유럽(50만8000명), 미주(38만8000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97만여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6.5%에 달했다.
베트남 정부는 중국이 8일부터 국경을 개방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조가 뚜렷한 상황을 반영,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8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내국인 1억200만명을 포함해 모두 1억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650조 베트남(VND) 동의 수입을 올린다는 목표다.
베트남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중국인 관광객이 580만명에 이른다며 올해 관광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하노이=뉴스핌] 16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의 시내 모습. 2019.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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