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해 이번주 6.48%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프레디맥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금리 대출의 평균 이자율은 전주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6.48%였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통화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모기지 금리는 2022년 내내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주 평균 모기지금리는 2022년 최고치인 7% 이상보다는 낮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작년 이맘때 평균 모기지 금리는 3.22%였다.
판매 문구가 붙은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
또 미국 모기지 신청 건수는 줄어 들었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에 따르면 12월 30일로 끝나는 주간의 모기지 신청 건수를 나타내는 시장 종합지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2주 전보다 13.2% 감소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낙관론에 무게를 실었다.
프레디 맥의 샘 카터는 "지난해 모기지 시장 활동이 크게 위축됐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어 올해는 모기지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며 "주택 구매자는 (주택) 가격이 더 크게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강력한 고용 시장과 밀레니얼 세입자의 대규모 인구 통계학적 순풍이 주택 구매 시장에 다시 활기를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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