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출사실 인지 후 8일후 공지
"유출 고객 특정 과정에서 시간 걸린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유플러스의 18만명 가입자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회사는 경찰 등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10일 LG유플러스는 회사공지를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 2020년 5월 11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2020.05.11 alwaysame@newspim.com |
LG유플러스가 추산한 개인 정보 유출 고객 수는 18만명이다. 현재 개인 별로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 가입자는 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3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출 사실 인지 후 공지가 8일 늦어진 것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출된 데이터를 명확히 파악하고 어떤 고객의 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특정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