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63.45(+1.61, +0.05%)
선전성분지수 11465.73(+26.29, +0.23%)
촹예반지수 2458.49(+12.52, +0.51%)
커촹반50지수 974.19(+0.23, +0.0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2일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0.05% 올랐고, 선전성분지수도 거래 한때 내림세로 전환했으나 반등하면서 0.23% 상승으로 마감했다. 촹예반지수는 오전 한때 1% 이상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0.51%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상승감에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가 시장 관망 분위기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PI 하락폭은 전월의 1.3% 대비 감소한 것이고, CPI 상승폭은 전월의 1.6% 대비 확대된 것으로, CPI 상승폭이 벌어진 것은 3개월 만이다. 이로써 중국의 지난해 연간 PPI 상승률은 4.1%, CPI 상승률은 2.0%로 집계됐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이 하락을 방어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46억 600만 위안(약 8483억 33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49억 39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5억 4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
이날 풍력발전 섹터 강세가 두드러졌다. 상하이시가 탄소제로 시범지역 건설을 추진하면서 해상풍력발전 육성 등을 강조한 문건을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
반면 호텔 및 외식 섹터는 계속해서 부진한 모양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를 놓고 한국·일본과 갈등을 겪고 있는 것에 더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집계 결과를 사흘간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68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7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11% 상승한 것이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