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95.31(+31.86, +1.01%)
선전성분지수 11602.30(+136.57, +1.19%)
촹예반지수 2493.13(+34.64, +1.41%)
커촹반50지수 974.31(+0.12, +0.0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3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오른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는 32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서며 최근 1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일시적인 조정을 거친 뒤 상승세를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더해 이날 나온 수출입 데이터가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올리며 투자자 심리 또한 살아났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3조 5936억 달러에 달한 반면 수입은 1.1% 증가한 2조 7160억 달러에 그치면서 무역흑자가 29.7%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5239억 달러, 2021년 6764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 8766억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도 호재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63억 5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70억 3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33억 3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가전과 가구, 의료 등 소비 섹터 전반이 큰 폭으로 올랐다. 춘제(春節·음력 설)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다수 도시들이 소비 쿠폰을 지급한 가운데, 이것이 가전 등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와 함께 주류 섹터와 부동산 섹터도 상승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729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388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58%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3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