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인트(0.52%) 상승한 452.2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8.22포인트(0.19%) 오른 1만5086.5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7.82포인트(0.69%) 뛴 7023.5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0.03포인트(0.64%) 상승한 7844.07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유럽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고 시장의 기준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12월 CPI는 전월보다 0.1% 하락하며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6.5% 오르며 전달의 7.1%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또 독일의 경제가 지난해 1.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물가 급등에도 선방했다는 진단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5번째로 높은 성장세다.
영국 경제도 지난해 11월 월드컵 축구 개최 속에 긴축됐던 고용시장에서 서비스 부문 고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예상과 다르게 성장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11월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월보다 0.1% 증가했으며 경제학자들은 11월 GDP가 0.2% 감소하는 경기 위축을 예상했었다.
다만 ONS는 "예상을 뛰어넘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월별 GDP 추정치는 분기별 데이터에 비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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