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미래모빌리티, 스마트인프라, 도시내 수소의 생산 생산․저장․운송․활용에 관한 정부간 양해각서를 체결해 앞으로 인프라 교통분야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8 pangbin@newspim.com |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팔라 알 아바비(H.E. Falah Al Ahbabi) 아부다비 도시교통부 장관과 만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양국간 40여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이 확대돼 기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면담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원 장관과 알 아바비 장관이 모두 참석하면서 포럼 현장에서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UAE는 탄소중립에 선제 대응해 수소경제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수소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양국은 함께 UAE 현지에 적합한 수소충전소 기술을 개발해 2023년까지 국내 실증을 한 후 2024년부터 UAE에 실증해 나가는 기술개발 및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40억원이다.
원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이 사업의 UAE 실증을 위해 아부다비 내에 적절한 수소충전소 부지가 선정되고 관련 인허가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알 아바비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알 아바비 장관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원 장관은 한-비즈니스 포럼장 내 마련된 양국의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회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시티 7개 업체를 비롯한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우리기업의 UAE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우리정상의 UAE 방문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등 첨단 미래 분야에서의 협력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가시적인 수주 성과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