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대표이사 이창열, 이정승)의 연결회사 MDS인텔리전스(대표 지창건, 이정승)는 일본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USEN과 IoT플랫폼 안정화·고도화를 위한 사업협력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판교 MDS인텔리전스 본사에는 팬데믹 이후 4년만에 책임실무자인 USEN 츠카모토(塚本健太) 기획본부장과 노무라(野村拓史) 사업개발총괄부장이 방문했다.
USEN은 일본 최대 유선 방송 기업으로 온라인 BGM 서비스를 비롯해 에너지 사업, IoT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USEN차트', 'USEN J-POP 주간 종합차트' 등은 일본 미디어의 공신력을 확인하는 척도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무선 통신과 IoT로 매장 경영을 스마트화 하는 원스톱 솔루션 유센 사물인터넷 플랫폼(USEN IoT Platform) '유아이디엠(U∞IDM)'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DX 추진 핵심 기업으로 떠올랐다.
63년 업력의 USEN은 도쿄 증시에 상장해 계열사 2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시총 약 1조 2530억원, 작년 8월 말 결산 매출 2조 3000억원, 1조 6000억원으로 일본 내 서비스 분야에서 상위권을 자랑한다.
MDS인텔리전스는 지난 2019년부터 USEN과 IoT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MDS인텔리전스는 "일본에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업들이 위축됐지만 USEN은 IoT 기반 유아이디엠 서비스로 코로나 기간에도 매출이 200% 성장했다"며 "이 성장 배경에는 자사가 개발한 '네오아이디엠(NeoIDM)'이 있다"고 말했다.
USEN은 IoT플랫폼 네오아이디엠을 활용한 유아이디엠으로 기존 음악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와이파이, POS등록, 점포 IP 카메라 등 IT 서비스를 중심으로 매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했다. 스마트 매장관리로 인력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매장주와 매장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USEN 관계자는 "가맹점들이 단말기 문제를 호소할 때 기존에는 이를 확인하는 데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뿐 아니라 교통비, 인건비 등이 고가인 현지 특성상 유지보수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이었다"며 "이제는 유아이디엠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가맹점에 공급하는 단말기 종류를 다각화하고 서비스 수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유아이디엠 추가 고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지창건 MDS인텔리전스 대표는 "엔데믹을 맞이하는 시점에 양사 대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자사를 인수한 플레이그램의 콘텐츠 유통 노하우로 콘텐츠 관련 사업도 USEN과 협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양사의 IoT플랫폼이 보여줄 사업 가치에 대한 기대가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MDS인텔리전스 이정승 공동대표, USEN 노무라 사업개발총괄부장, USEN 츠카모토 기획본부장, MDS인텔리전스 지창건 공동대표 [사진=MDS인텔리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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